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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염버지'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좌완투수 손주영의 가능성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이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은 지금 보다 더 잘할 수 있는 투수인데 스스로 더 잘하려고 해서 그런다"며 아리송한 분석을 내놨다.
코너워크에 집착하지 말고 자기 구위를 믿고 가운데에 던지라는 이야기다.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은 메이저리그 최상급 RPM을 가지고 있다. 회전수가 2500 2600이 나온다. 그 장점을 더 살리면 된다. 포크볼도 연습하고 있는데 완성도가 높아지면 엄청 강한 투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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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보는 수준은 그저 국내 1선발 레벨이 아니다.
염 감독은 "메이저리그 도전도 할 수 있다. 류현진이 체인지업으로 승부했다. 오프스피드 구종을 장착하면 류현진처럼 성공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게 손주영이다"라고 확신했다.
이어서 "손주영은 커브도 있고 슬라이더도 좋고 패스트볼은 우리나라 1등이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미국 가서 류현진 전성기처럼 싸울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나는 판단한다"고 응원했다.
끝으로 "찬규하고 다른데 찬규처럼 던지려고 하니까 어려워지는 것"이라며 자기 스타일을 확실히 찾기를 기원했다.
광주=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