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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IA 타이거즈가 선두 LG 트윈스를 융단폭격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김도영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활약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KIA 선발 올러는 시즌 최고 투구를 뽐냈다. 7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2개만 허용하며 무실점했다. 시즌 첫 무실점 경기다. 올러는 개인 4승(1패)을 신고했다. 평균자책점을 4.34에서 3.50으로 대폭 낮췄다.
LG는 대체 선발요원 이지강이 3이닝 6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지면서 경기 흐름을 따라잡지 못했다.
KIA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무사 1, 2루에서 김도영이 중전 적시타를 폭발했다. 최형우의 연속안타로 2점을 냈다.
KIA는 3회말 대거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도영이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선발 복귀전에서 멀티히트에 홈런까지 때렸다. 이후 이우성의 3루타와 한준수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오선우가 3점 홈런을 작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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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 최형우가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우성 한준수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오선우가 다시 해냈다. 오선우가 우전안타를 쳐 최형우를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변우혁도 적시타 행진에 동참했다.
LG는 올러가 교체되고 나서 숨통이 틔였다. 8회초 3점을 만회해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구본혁이 안타 신민재가 볼넷으로 나갔다. 송찬의가 좌측에 2루타를 쳐 침묵을 깼다. 계속된 2, 3루에서 김현수가 내야 땅볼로 1점을 더했다. 2사 3루에서 이영빈이 우전안타를 터뜨려 낼 점수를 다 냈다.
LG는 9회초에 이주헌이 데뷔 첫 홈런을 때려 패배 속에서도 위안거리를 찾았다.
광주=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