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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투수 정철원' 두산 팬에 90도 인사→롯데 팬에 뜨거운 포효...완벽했던 잠실 첫 등판[잠실 현장]

허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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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6 18:05 | 최종수정 2025-04-26 20:54


'낭만투수 정철원' 두산 팬에 90도 인사→롯데 팬에 뜨거운 포효...완…
롯데 정철원이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첫 등판에 나섰다. 투구 전 정철원이 마운드에 올라 모자를 벗고 친정팀 두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는 순간에는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포효를 선보이며 롯데 팬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잠실=허상욱 기자

'낭만투수 정철원' 두산 팬에 90도 인사→롯데 팬에 뜨거운 포효...완…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인사부터 포효까지 완벽했다. 롯데 정철원이 이적 후 처음으로 잠실 마운드에 올라 친정팀 두산을 상대했다.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정철원은 팀이 4대3으로 리드한 8회말 박시영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낭만투수 정철원' 두산 팬에 90도 인사→롯데 팬에 뜨거운 포효...완…
주심에게 허락을 받은 정철원이 모자를 벗은 후

'낭만투수 정철원' 두산 팬에 90도 인사→롯데 팬에 뜨거운 포효...완…
1루 관중석의 친정팀 두산 팬들을 향해 90도 인사를 건넸다.
연습투구를 마친 정철원이 주심에게 잠시 경기를 멈춰달라는 제스쳐를 보냈다. 이적 후 잠실 마운드에 첫 선을 보인 정철원이 친정팀 팬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함이었다. 정철원은 1루 방향으로 몸을 틀어 모자를 벗은 뒤 팬들을 향해 90도 인사로 첫 인사를 전했다.


'낭만투수 정철원' 두산 팬에 90도 인사→롯데 팬에 뜨거운 포효...완…
1루 관중석에 이어 홈 뒤에 있는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한 정철원
1루 관중석에 인사를 한 정철원은 홈 뒤에 위치한 팬들에게도 몸을 틀어 90도 인사를 전했다.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정철원의 인사를 받은 두산 팬들은 그의 진심을 담은 인사에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낭만투수 정철원' 두산 팬에 90도 인사→롯데 팬에 뜨거운 포효...완…
김기연을 삼진으로 잡아낸 정철원의 짜릿한 포효
정철원은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상대해 12개의 공을 던져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까지 찍혔다.

오명진과 조수행을 2루 땅볼로 처리한 정철원은 세 번째 타자 김기연을 4구 승부 끝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이닝을 끝낸 뒤에는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포효로 3루 더그아웃의 롯데 팬들을 환호시켰다.

친정팀 팬들을 향한 인사로 시작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후 짜릿한 포효까지 선보인 정철원의 완벽했던 쇼케이스였다.


'낭만투수 정철원' 두산 팬에 90도 인사→롯데 팬에 뜨거운 포효...완…
인사부터 포효까지 완벽하게 끝낸 정철원의 1이닝 투구

'낭만투수 정철원' 두산 팬에 90도 인사→롯데 팬에 뜨거운 포효...완…
승리를 지켜낸 정철원과 김원중의 하이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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