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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메이저리그 진입까지는 아직 갈 길이 한참 남았다. 상승 흐름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
이로써 김혜성은 지난 21일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더블헤더 1차전 이후 5경기 만이자 올 시즌 마이너리그 8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경기를 달성했다. 덕분에 시즌 타율은 종전 0.253에서 0.263(99타수 26안타)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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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회초 첫 타석에 나온 김혜성은 상대 선발 체이스 실세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곧바로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시즌 11번째 도루로 퍼시픽코스트리그 도루 공동 1위가 됐다. 빠른 발 하나만큼은 리그 최고 수준이라는 증거다.
가볍게 스코어링 포지션을 만든 김혜성은 후속 알렉스 프리랜드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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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혜성은 3-3으로 맞선 3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보크로 2루까지 나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하지 못했다. 4회와 7회에는 각각 2루수 땅볼,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날 마지막 타석인 9회에 장타를 터트렸다. 7구 승부 끝에 좌전 2루타를 날려 시즌 8번째 2루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불발과 병살타 등이 나오며 득점에 또 실패했다. 마지막 공격 이닝에 아쉬운 득점 실패에도 불구하고 오클라호마시티가 5대4로 승리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