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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SSG는 최정 없이도 시즌 초반 잘 싸웠다. 하지만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까지 다리 종기에 이은 감염 증상으로 빠져 타력이 급격히 악화됐다. 6연패에 빠지면서 상위권에서 버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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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도 수비는 힘들다. 아직 100% 몸상태는 아니다. 이 감독은 "러닝은 80% 정도 가능한데, 아직 수비는 무리다. 일단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수비 복귀 시점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은 이날도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28일 2군 캠프인 강화도로 넘어간다. 최정은 "설렘, 기대, 걱정, 두려움 등의 감정이 교차한다. 일단 시합 나갈 준비는 다 됐다"며 복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의 회복 과정에 대해 "처음에는 통증을 이겨내야 한다면,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좋지 않은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해 모든 걸 멈출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최정은 마지막으로 "(본의 아니게) 한달 동안 체력 관리를 했다. 돌아오면, 그 전에 하지 못한 것들을 배로 채울 수 있도록 활약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에레디아의 대체 선수로 맥브룸이 합류해 KBO리그에 적응하고 있다. 이제 최정까지 돌아온다.
과연 SSG가 대반격에 나설 수 있을까. 최정이 오기 전까지 잘 버티는게 중요하다.
인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