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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안그래도 힘들어 죽겠는데, 푸이그에 이주형까지 말소라니...
그런데 이게 웬일. 키움은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충격적인 소식을 알렸다. 푸이과의 이주형이 동반 말소됐다는 것.
푸이그의 말소는 예상은 됐다. 푸이그는 23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슬라이딩으로 1루에 귀루하다 왼 어깨를 다쳤다. 2번에 걸친 정밀 검진 결과 인대 부분 손상으로 확인됐다. 큰 부상이 아니라 엔트리에 남겨뒀고, 27일 SSG전에 복귀 여부를 타진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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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은 올시즌 키움 타선의 뇌관 역할을 해줄 걸로 기대를 모았다. 시범경기, 시즌 초반은 좋았다. 하지만 어느새 타율이 2할3푼7리까지 떨어졌다. 최근 10경기 타율 1할1푼1리.
홍 감독은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 타석에서 쫓기는 모습이 보였다.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다. 팀 사정도 급하다. 하지만 더 늦기 전에 재정비를 하는게 팀에도, 본인에게도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10일이 지나고 복귀할 거라고 장담할 수 없다. 본인의 것을 찾는게 중요하다. 타선이 전체적으로 안좋으니 뭔가 해결하려고 하는 책임감이 들었던 것 같다. 그런데 마음만으로는 안된다. 선수 본인도 생각하는게 있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방향도 안다. 그래서 따로 불러 얘기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인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