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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리그에서 관중 순위 1위를 다투는 구단은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등 3팀이다. 서울의 원정 팬들도 많이 찾는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LG, 두산에 성적만 좋으면 홈팬들로 구장을 꽉 채우는 롯데가 늘 관중 톱 랭킹을 놓고 다퉈왔다.
삼성의 홈 19경기에는 총 43만7312명의 관중이 찾았다. 평균 2만3016명이다. 최다인 13차례 매진을 기록하면서 관중 몰이 중이다. 현재 페이스라면 산술적으로 무려 160만명까지도 가능하다. 사상 첫 140만명 돌파가 가능할지 궁금해지는 대목.
LG 트윈스가 16경기서 35만8032명을 기록했는데 평균 관중수는 2만2377명이다. 삼성이 평균 관중수에서도 LG를 앞지르고 있는 상황. 3위는 14경기서 29만3064명, 평균 2만933명을 기록 중인 두산 베어스다.
삼성은 아무래도 지방이라 홈 팬 의존도가 크다. KTX로 인해 교통이 편리해졌고, 야구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해도 지방까지 오는 원정팬들의 수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홈팬이 많이 찾아야 한다. 올시즌은 삼성과 LG의 홈 경기수가 71경기라 총 관중수 기록에서 불리함이 있다.
올시즌 KIA, LG, NC, 삼성, 키움이 71경기를 홈에서 치르고, KT, SSG, 두산, 롯데, 한화가 73번의 홈경기를 갖는다. 2경기의 차이가 4만명 이상의 관중 수 차이를 보일 수 있다.
LG와 두산이 쓰는 잠실보다 조금 유리한 점은 관중석이 더 많다는 점. 잠실은 매진이 2만3750명인데 대구는 2만4000명으로 250명이 더 많다.
홈 팬들의 응원 덕분일까. 삼성은 지난주 홈에서 열린 KIA, NC와의 5연전을 싹쓸이 하며 단숨에 2위로 치고 올라왔다. 1위 LG와도 3경기 차로 좁혔다.
LG와 성적과 관중에서 모두 1위 싸움을 하게된 셈.
과연 '라팍'이 올시즌 최다 관중 1위를 찍을 수 있을까. 삼성의 우승경쟁이 전제돼야 가능한 장밋빛 전망. 1200만명을 향해가는 올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핫한 궁금증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25시즌 관중 현황(27일 현재)
팀=경기수=총관중=평균관중=매진
삼성=19경기=437,312명=23,016명=13번
LG=16경기=358,032명=22,377명=12번
두산=14경기=293,064명=20,933명=9번
롯데=14경기=246,325명=17,595명=5번
SSG=16경기=278,394명=17,400명=3번
한화=14경기=235,268명=16,805명=11번
NC=5경기=83,406명=16,681명=1번
KIA=15경기=249,125명=16,608명=7번
KT= 15경기=151,623명=10,108명=3번
키움=15경기=131,117명=8,741명=0번
총=143경기=2,463,666명=17,228명=64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