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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일단은 계획대로는 되고 있어요."
시즌을 마친 뒤 이진영은 반등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에서 12경기에서 타율 3할2푼5리(40타수 13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고, 일본에 남아 마무리캠프까지 소화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면서 2025년을 정조준 했고,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과는 다른 마인드로 경기에 들어가고 있다. 이진영은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꾸준하게 훈련한 부분에 대해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계획대로 되고 있다. 타석이나 수비 나갈 때 나에 대한 믿음이 전보다는 강해진 거 같다. 흥분도 덜 하게 되고, 타석에서 플랜대로 하는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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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롯데전과 25일 KT전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27일 제대로 터졌다. 6번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한 그는 2회말 무사 2루에서 안타를 쳤고, 3회말에도 2루타를 날렸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또 2루타를 쳤고, 대주자 이원석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후 희생번트와 심우준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한화는 1점을 보탰고, 4대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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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팬들은 이진영이 타석에 서면 '넌 이진영이다'라는 가사가 있는 응원가를 부른다. 선수에게는 확실하게 자존감을 세워주는 응원가. 이진영은 "많이 불러주시고 좋게 응원해주시니 좋다. 응원을 많이 해주시니 더 뛰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