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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당장 수비 안되는 최정, 지명타자 자리가 없다...SSG 외야 교통 정리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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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최고 타자를 쓰지 않을 수 없고, 결국 최정은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게 한 달이 될지, 얼마나 오래갈지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으나 포지션 연쇄 이동을 촉발시킬 수 있다.
최정과 함께 가세한 새 외국인 타자 맥브룸의 자리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맥브룸은 1루와 우익수 자리를 커버할 수 있다. 맥브룸이 지명타자로 나간다면 1루 고명준, 우익수 한유섬으로 이어지는 파괴력 넘치는 타선을 짤 수 있다. 하지만 지명타자로 나갈 수 없기에 맥브룸의 포지션을 하나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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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장타력은 보장이 되는데, 코너 외야 수비가 너무 약해지는 측면이 있다. 이 감독은 "맥브룸에게 수비에서는 큰 기대를 해서는 안될 것 같다"고 냉정하게 얘기했다. 최고 중견수 최지훈이 있다고 하더라도 커버에 한계가 있다. 이 감독은 "그 부분은 솔직히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대안도 있다. 최준우다. 최근 주전 좌익수로 꾸준히 출전하며 공-수 모두에서 어필하고 있다. 이 감독은 "상대팀이나 투수, 그리고 컨디션에 따라 좌익수 자리에 최준우가 나갈 수도 있다. 페이스가 괜찮은 선수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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