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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복귀는 반가운데 문제가 있다...설마 '60억 몸값' 강타자가 백업? 포지션 교통정리 어떻게?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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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9 01:27 | 최종수정 2025-04-29 04:07


최정, 복귀는 반가운데 문제가 있다...설마 '60억 몸값' 강타자가 백…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SSG와 LG의 경기. 6회 1타점 적시타 날리고 있는 SSG 한유섬.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4.19/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당장 수비 안되는 최정, 지명타자 자리가 없다...SSG 외야 교통 정리는 어떻게?

SSG 랜더스에 반가운 소식, 간판스타 최정이 돌아온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최정은 29일부터 강화도 퓨처스 캠프에서 실전 점검을 통해 1군 복귀에 박차를 가한다. 주중 2군 경기를 소화한 뒤, 빠르면 2일 LG 트윈스와의 원정 3연전을 시작으로 1군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복귀에 큰 문제는 없을 듯. 타격 훈련은 일찍부터 시작했고, 주루는 현재 80%까지 가능한 상황이라고 한다. 일단 올시즌을 앞두고 110억원 전액 보장 계약을 체결했기에, 그 책임감으로 더 이상 시간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최정의 의지도 있다.


최정, 복귀는 반가운데 문제가 있다...설마 '60억 몸값' 강타자가 백…
사진=김용 기자
다만 팀 경쟁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 왜냐. 당장은 수비가 안된다. 경기에는 나설 정도는 되지만, 100% 몸상태는 아니기에 햄스트링에 무리가 갈 수 있는 3루 수비는 당분간 시키지 않겠다는게 이숭용 감독의 생각. 선수 본인도 조심스러운지 수비는 힘들 것 같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그렇다고 최고 타자를 쓰지 않을 수 없고, 결국 최정은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게 한 달이 될지, 얼마나 오래갈지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으나 포지션 연쇄 이동을 촉발시킬 수 있다.

최정과 함께 가세한 새 외국인 타자 맥브룸의 자리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맥브룸은 1루와 우익수 자리를 커버할 수 있다. 맥브룸이 지명타자로 나간다면 1루 고명준, 우익수 한유섬으로 이어지는 파괴력 넘치는 타선을 짤 수 있다. 하지만 지명타자로 나갈 수 없기에 맥브룸의 포지션을 하나 줘야 한다.


최정, 복귀는 반가운데 문제가 있다...설마 '60억 몸값' 강타자가 백…
사진제공=SSG 랜더스
고명준은 이 감독이 4번타자로 키우는 선수. 결국 맥브룸은 우익수로 가야 한다. 그렇다면 한유섬이 백업으로 밀려나는 것일까. 이 감독은 이에 대해 "안그래도 코치들과 회의를 했다. 한유섬은 일단 좌익수로 이동을 고려하고 있다. 한유섬도 작년에 몇 경기 좌익수로 뛰어봐서 괜찮다고 하더라. 적극적으로 연습하겠다고 하는 등 일찍부터 대비해온 카드"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장타력은 보장이 되는데, 코너 외야 수비가 너무 약해지는 측면이 있다. 이 감독은 "맥브룸에게 수비에서는 큰 기대를 해서는 안될 것 같다"고 냉정하게 얘기했다. 최고 중견수 최지훈이 있다고 하더라도 커버에 한계가 있다. 이 감독은 "그 부분은 솔직히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대안도 있다. 최준우다. 최근 주전 좌익수로 꾸준히 출전하며 공-수 모두에서 어필하고 있다. 이 감독은 "상대팀이나 투수, 그리고 컨디션에 따라 좌익수 자리에 최준우가 나갈 수도 있다. 페이스가 괜찮은 선수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최정, 복귀는 반가운데 문제가 있다...설마 '60억 몸값' 강타자가 백…
사진제공=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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