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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전력의 중심엔 예외 없이 선발 투수가 있다. 시즌 초반 바닥을 맴돌던 한화 이글스는 선발투수들이 살아난 덕분에 기운을 차렸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선발 8연승' 팀 신기록까지 세우며 날아올랐다. 그 중심에 두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있다.
여기 최강 '원투펀치'가 있다. 한화, KIA가 자랑하는 '1~2선발'은 비교 대상이 안 된다. 지난해 최저 승률(0.375)을 찍고, 재도약을 노리는 세이부 라이온즈에 주인공들이 있다. '투고타저'가 몰아치는 일본프로야구에서도 독보적이다.
대졸 4년차 좌완 스미다 지히로(26)와 고졸 9년차 우완 이마이 다쓰야(27).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2위다. 스미다가 0.58-이마이가 0.69를 기록 중이다. 퍼시픽리그에서 '0점대'는 이 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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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5경기에 나가 전 경기 하이 퀄리티 스타트(선발 7이닝 이상 2자책 이하)로 마쳤다. 39이닝-35탈삼진을 기록해 이 부문 1위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72, 피안타율 0.123. 무시무시한 괴력투다. 4월 4경기 평균자책점이 0.30이다.
이마이는 지난 2월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3이닝 무실점에 삼진 6개를 기록했다.
2년 연속 '9승'을 거둔 스미다는 올 시즌 첫 두 자릿수 승이 유력하다. 4경기에 등판해 '4승'을 올렸다. 승률 100%. 그는 4월 5일 소프트뱅크전에 첫 등판해 7이닝 2실점했다. 이후 3경기, 2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31이닝을 던지면서 피홈런 없이 볼넷 3개를 내줬다. 스미다는 4월 19일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9이닝 완봉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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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부는 28일 현재 퍼시픽리그 6개팀 중 5위다. 꼴찌 소프트뱅크와 1.5경기차다. 팀 평균자책점은 1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