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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 송승기에게 복수를 할 수 있을까.
한화는 송승기와 한차례 만난적이 있다. 송승기의 선발 데뷔전인 3월 27일 잠실경기였다. 당시 한화는 김태연-문현빈-플로리얼-노시환-채은성-안치홍-임종찬-최재후-심우준으로 맞섰지만 7회까지 단 1안타와 1볼넷만 얻고 무득점에 그쳤다.
임종찬이 우측 2루타를 쳤고, 플로리얼이 볼넷을 얻었던 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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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기도 그동안 치른 5경기를 모두 잠실구장에서만 던졌다. 2승1패 평균자책점 2.51의 매우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원정 구장은 낯설 수 있는데 처음 서는 대전 새 구장에서 어떤 피칭을 할지 궁금해진다.
LG 염경엽 감독은 송승기에 대해 "볼넷만 주지 않으면 된다"면서 "직구의 수직 무브먼트가 굉장히 좋고, 체인지업과 포크볼을 다 던지기 때문에 그날 둘 중에 잘되는 공을 던지면 된다. 커브의 경우도 낮게만 들어가면 각이 엄청 좋다. 구종마다 좋은 구종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볼넷을 줄이면 그날은 잘 된다고 볼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염 감독의 말처럼 대전의 새 구장에서도 볼넷을 줄이고 자신의 공을 잘 뿌릴 지, 아니면 한화 타자들이 송승기에게 복수의 방망이를 휘두를 지 궁금해진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