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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모든 팀이 리스크다. 이는 곧 모든 팀의 희망이다.
2위 삼성은 위로는 LG를 쫓고 있지만, 아래도 신경 쓰인다. 3위 한화와 반 경기 차, 4위 롯데와 1경기 차다.
안방에서 파죽의 5연승을 달린 삼성은 올시즌 원정경기 약점(4승6패) 극복이 화두다. 인천에서 SSG와 3연전→두산과 홈 3연전→한화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건강하게 복귀한 레예스가 큰 힘이다. 좌완 이승현도 합류해 완전체 선발진으로 9연전을 맞이한다. 최근 6경기 6홈런, 15타점으로 활화산 처럼 불을 뿜은 디아즈의 방망이가 원정에서도 열기를 이어갈 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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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경기 7승3패로 급반등에 성공한 4위 롯데는 키움→NC→SSG 등 하위권 팀들과의 9연전을 통해 상위권 굳히기에 나선다. 박세웅 데이이슨 나균안에 최근 주춤하고 있는 반즈까지 반등하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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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SSG가 반 게임차로 추격중이다. 7위 KIA와도 단 1경기 차. 현재 KT 야수진은 부상병동이다. 강백호(오른쪽 옆구리 외복사근), 김상수(왼쪽 복사근)에 이어 허경민(왼쪽 햄스트링), 오윤석(왼쪽 내전근)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약화된 공격력을 단단한 방패, 마운드로 버텨내야 하는 상황. KT는 두산→키움→NC를 차례로 만난다.
6위 SSG는 삼성→LG→롯데 등 강팀과의 9연전이 분수령이 될 전망. LG전에 돌아올 최정의 타격감 회복과 에레디아 대체 외인 맥부룸의 KBO리그 적응 속도 등이 힘겨운 9연전의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LG를 상대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하며 반등을 알린 7위 KIA는 NC→한화→키움을 만나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토종선발진의 반등과 부상을 털고 합류한 김도영의 타격감 회복 속도 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5위 KT와 단 2경기 차 8위인 두산은 더 밀리면 안되는 상황. 배수의 진을 치고 9연전을 준비한다.
잠실에서 맞붙을 두산-KT의 3연전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KT→삼성→LG와 양보 없는 9연전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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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없이 원정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NC는 KIA→롯데→KT전을, 키움은 롯데→KT→KIA를 만난다. 두 팀 모두 5할 승부 이상을 통해 하위권 탈출에 시동을 건다는 각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