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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없다" 레예스 돌아왔고, '좌'승현도 온다…삼성, 완전체 선발 임박→9연전 '깜짝 선발' 누구?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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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30 08:15


"문제없다" 레예스 돌아왔고, '좌'승현도 온다…삼성, 완전체 선발 임박…
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삼성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삼성 레예스.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4.13/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완전체' 선발진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삼성은 올 시즌 FA로 최원태를 영입하면서 아리엘 후라도-데니 레예스-원태인-최원태-좌완 이승현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5선발을 구성했다.

'리그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곳곳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레예스가 발등에 통증을 느끼면서 조기 귀국했다.

3월말이 돼서야 시즌 첫 구상대로 5명의 선발이 돌아갔지만, 레예스가 지난 13일 KT전에서 어깨 통증이 생겨 다음날 1군에서 말소돼 휴식을 가졌다. 좌완 이승현도 지난 18일 롯데전에서 5이닝 7실점으로 부진하면서 다음날 엔트리에서 빠졌다.

레예스는 27일 대구 NC전에 복귀했다. 내용도 나쁘지 않았다. 5이닝 동안 2안타 4사구 2개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이 149㎞를 찍으면서 완벽하게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이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레예스 선수가 오랜만에 올라왔는데 구위도, 구속도 좋았다. 걱정은 던지고 난 뒤 (몸상태)였다. 아무 문제 없다고 해서 다음 로테이션도 나갈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문제없다" 레예스 돌아왔고, '좌'승현도 온다…삼성, 완전체 선발 임박…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삼성 이승현이 숨을 고르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4.05/
좌완 이승현도 복귀에 속도를 냈다. 레예스가 빠진 동안 삼성은 대체 선발로 김대호가 나왔다. 김대호는 25일 NC전에서 ⅔이닝 2실점으로 흔들린 뒤 다음날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에 돌아갔다.

이제 이승현이 복귀할 차례. 이승현은 지난 25일 LG전와 퓨처스 경기에 등판해 2이닝을 소화했고, 현재 1군에 합류한 상태다. 이승현은 오는 1일 인천 SSG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박 감독은 "김대호 선수 빠진 자리는 좌완 이승현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문제없다" 레예스 돌아왔고, '좌'승현도 온다…삼성, 완전체 선발 임박…
정민성.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9연전 구상도 어느정도 마쳤다. KBO는 오는 5월5일 어린이날이 월요일이라 이날 경기를 치르고 8일 목요일을 휴식일로 두는 9연전 일정을 편성했다.

박 감독은 "일요일에 대체 선발을 구상하고 있다. 대체 선발을 안 쓰면 3명 정도가 4일 쉬고 5일째 들어가야 해서 부담이 있다. 그래서 대체 선발을 쓰고 5일 쉬고 6일 째 들어가는 방향으로 하려고 한다"라며 "퓨처스와 이야기하고 있다. 정민성 선수가 퓨처스에서 선발로 가장 구위가 좋고, 컨디션도 좋다고 하더라. 정민성 선수를 계획하고 있는데 일단 지켜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전체 34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정민성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 출전해 32⅔이닝을 던져 3승1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피칭을 하면서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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