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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들어 고전하고 있는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맞았다. 전력의 핵심들이 돌아온다.
하지만 켈리가 생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복귀 스케줄을 확정했다. 이날 삼성전을 앞두고 유도훈 감독은 "켈리는 다음 경기부터 출전한다. 어제와 오늘 훈련 때 참가해 호흡을 맞췄다. 젊어서 그런지 회복 속도가 빨라서 다행이다"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6일 전주에서 KCC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3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켈리의 복귀가 확정됨에 따라 아스카는 이날 삼성전을 마친 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켈리가 합류하면 전자랜드는 인사이드에서 제공권을 다시 찾을 수 있다. 제임스는 돌파와 리바운드, 득점력 등 다재다능한 선수다.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수비가 탄탄하고 외곽 슈터를 확보하고 있는 전자랜드는 켈리가 합류하면 정상적인 경기력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의 주전 라인업은 박찬희-정영삼-강상재-정효근-켈리. 이 가운데 부상으로 2주 공백을 가진 켈리가 복귀하고 정영삼이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전자랜드의 공수 '패턴'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