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프로농구의 샐러리캡은 변화가 필요할까. 여자 농구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있어야할까.
2017~2018시즌 남자농구 샐러리캡, 구단별 보수총액은 23억원으로 책정됐다. 2014∼2015시즌부터 4시즌 연속 동결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의 연봉 25억원보다 적은 액수다. 샐러리캡이 저예산 구단에 맞춰져 있어 투자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대어급 선수 2명 정도만 보유해도 샐러리캡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샐러리캡 액수를 높이거나 예외조항을 둬 여력이 있는 팀이 과감하게 투자를 할 수 있게 해야한다는 얘기가 많다. 구단들의 현실은 어떤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를 토론한다.
여자농구는 아마추어 선수가 부족해 어려움이 크다. 여고팀에 선수가 5명 뿐이라 전원이 40분 풀타임을 뛰어야하고, 5반칙 퇴장을 당하는 선수가 나오면 4명이 경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클럽에서 뛰는 선수는 많은데, 엘리트 선수로 나서는 이는 적다. 엘리트 선수가 적으면 당연히 선수 수준이 낮아지고, 농구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현재 아마추어 농구의 현실이 어떤지, 또 어떻게 해야 여자 선수를 많이 배출할 수 있는지 모색해 본다.
제3회 한국농구발전포럼은 농구 관계자는 물론 농구를 사랑하는 일반인도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