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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캡 도입을 검토해야할 시기다."
고사까지 걱정해야할 정도인 여자농구의 열악한 저변에 대해서는 그 이유와 함께 다양한 해법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숭의여고 2학년 박지현 선수의 어머니 장명숙씨는 "우리 아이가 농구를 시작할 땐 대학이 늘어난다고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대학들이 없어졌다"라며 "대학이 늘어나야하고, 협회나 연맹 등에서 좀 더 선수들에게 투자를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했다.
전주원 아산 우리은행 위비 코치는 "이렇게 모여서 이야기를 하는 게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들릴 수 있지 않나. 지금 선수 수급 상태로 여자 농구가 앞으로도 존재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여러 단체가 하나로 힘을 모아 미래를 바라 보고 계획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