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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화려한 개인기를 뽐낼 때마다 '와~'하는 관중들의 함성이 터져나왔다.
제문(세르비아)과 리가(라트비아)의 준결승전은 사실상의 결승이었다. 3대3 농구에서는 이미 실력으로 이름난 선수들이 즐비했기 때문이다. 제문의 라자르 라시치(월드랭킹 5위)와 니콜라 부코비치(8위), 리가의 나우리스 미에지스(19위) 등 화려한 개인기를 갖춘 선수들은 관중들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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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팀들의 높은 경기력은 자연스럽게 관중의 호응으로 이어졌다. 트랜디한 일렉트로닉 음악 속에서 선수들이 개인기를 뽐낼 때마다 환호와 박수 가 터져나왔다. 평균 1m90이 넘는 장신에 탄탄한 근육질 체형, 개인기를 갖춘 선수들을 보고, 3대3 농구를 접할 기회가 없었던 관중들이 "프로 리그(5대5농구) 못지 않다"며 놀라워 했다.
국내 랭킹 1,2위 박민수와 방덕원이 뛰고있는 ISE를 비롯한 한국 3X3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프리미어리그 참가 예정인 일본 후쿠오카 지역팀 오이타 스템피드가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으나, 캐나다의 새스커툰에 6대22로 완패했다. 한국팀들은 세계 톱랭크 팀들과 맞붙어 '강팀의 벽'을 절감했지만, 좌절은 이르다. 이제 시작이기 때문이다. 한국 3대3 농구 프로 리그가 첫 발을 떼는 단계고, 팀 구성도 최근에서야 마쳤다. 월드랭킹 671위인 박민수가 국내 톱랭커다.
우리 선수들에겐 이번 대회가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3대3 농구는 올림픽 정식종목이다. 당장 2018년 8월에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 3대3 농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고양=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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