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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광저우 꺾고 슈퍼8 준결승 진출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8-07-19 23:54


◇마카오=공동취재단

서울 삼성 썬더스가 2018 마카오 서머 슈퍼 에이트 토너먼트(이하 슈퍼8)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19일(한국시각) 마카오 동아시안게임돔에서 가진 광저우 롱라이온스(중국)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78대73으로 이겼다. 앞선 두 경기서 1승1패를 기록한 삼성은 이날 승리로 블랙워터 엘리트(필리핀)와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광저우를 포함한 세 팀간 골득실에서 블랙워터를 앞서면서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쿼터 초반 삼성은 광저우에 연속 8득점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하지만 전력을 재정비하면서 곧 안정을 찾았고, 이후 대등한 승부를 펼치면서 흐름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16-19, 삼성의 근소한 열세. 2쿼터에서도 삼성은 높이를 앞세운 광저우을 상대로 대등한 승부를 펼쳤고, 32-35로 3점차를 이어가면서 전반을 마무리 했다.

3쿼터 중반 변수가 발생했다. 41-41 동점이던 5분께 광저우의 시렐리얀 묵스타르가 김동욱을 잡아챘고, 김동욱이 깔려 넘어지면서 왼쪽 발목을 다친 것. 코트에서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던 김동욱은 지원스태프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물러났다. 삼성은 이후 광저우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면서 다시 4점차로 뒤지기 시작했다.

삼성은 4쿼터 6분9초 김현수의 골밑 레이업으로 56-5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광저우와 공방전을 펼치던 삼성은 경기 종료 4분을 남겨두고 최윤호의 3점슛에 힘입어 62-6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광저우의 턴오버로 얻은 공격 기회에서는 김현수가 과감한 골밑 드리블에 이은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당황한 광저우는 두 차례 공격 기회를 모두 놓친 반면, 삼성은 김동욱이 자유투로 1점을 추가한데 이어 경기 종료 2분19초 전 최윤호의 3점슛까지 림을 통과하면서 환호했다. 광저우는 타임아웃을 부른 뒤 골밑슛을 성공시켰지만, 삼성은 김동욱의 3점슛으로 응수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23.9초에서 75-70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킨 채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광저우의 파울로 얻어낸 두 차례 자유투 기회를 모두 성공시켰다. 77-72이던 경기 종료 10초전 얻은 자유투 기회에서도 이관희가 기회를 성공시키면서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카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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