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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썬더스가 2018 마카오 서머 슈퍼 에이트 토너먼트(이하 슈퍼8)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3쿼터 중반 변수가 발생했다. 41-41 동점이던 5분께 광저우의 시렐리얀 묵스타르가 김동욱을 잡아챘고, 김동욱이 깔려 넘어지면서 왼쪽 발목을 다친 것. 코트에서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던 김동욱은 지원스태프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물러났다. 삼성은 이후 광저우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면서 다시 4점차로 뒤지기 시작했다.
삼성은 4쿼터 6분9초 김현수의 골밑 레이업으로 56-5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광저우와 공방전을 펼치던 삼성은 경기 종료 4분을 남겨두고 최윤호의 3점슛에 힘입어 62-6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광저우의 턴오버로 얻은 공격 기회에서는 김현수가 과감한 골밑 드리블에 이은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당황한 광저우는 두 차례 공격 기회를 모두 놓친 반면, 삼성은 김동욱이 자유투로 1점을 추가한데 이어 경기 종료 2분19초 전 최윤호의 3점슛까지 림을 통과하면서 환호했다. 광저우는 타임아웃을 부른 뒤 골밑슛을 성공시켰지만, 삼성은 김동욱의 3점슛으로 응수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마카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