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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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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경기 4승1패.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상승세를 살려 LG전 시즌 첫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1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3라운드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맞대결에서 82대78로 승리했다. 앞선 2번의 대결에서는 LG가 모두 웃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오리온이 LG를 꺾고 하위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LG가 21-17로 4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으나 2쿼터 초반 2번의 실수로 단숨에 역전을 허용했다. 제임스 메이스가 이지샷 찬스를 놓친 것이 오리온의 리바운드로 이어졌고, 제이슨 시거스가 역전 3점슛을 터뜨렸다. 오리온은 추가 스틸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악착같이 따라붙었다.
LG도 메이스와 김종규의 합작 골밑 활약 속에 뒤처지지 않았고, 양 팀은 계속해서 점수를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다 오리온이 다시 근소한 리드를 잡은 것은 3쿼터 막판. 3쿼터 종료 45초전 LG 메이스의 공격이 실패한 후 최진수의 재역전 3점슛이 터지면서 오리온스가 다시 기세를 잡았다. 오리온은 이날 3쿼터까지 무려 15개의 3점슛을 시도해 5개밖에 안들어가는 저조한 성공률을 보였지만, 박빙 승부에서는 5개 모두 알토란 같은 점수였다.
4쿼터 시작까지는 박빙의 승부였지만 LG는 4쿼터 중반부터 자멸했다. 계속되는 메이스의 파울과 공격 흐름을 끊는 턴오버가 속출하면서 오리온이 달아날 빌미를 제공했다. 추격 상황에서 자유투도 놓쳤다. 오리온은 이날 22득점을 한 히어로 최진수의 득점이 4쿼터에도 터지며 승리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
고양=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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