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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이지스가 연장 극적인 승리로 4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하승진은 체력, 부상 등의 문제로 출전 시간을 조절해줘야 하는 상황. 하승진이 2쿼터 중반 벤치로 들어갔고, 이 때부터 KCC의 골밑이 헐거워지며 에드워즈가 과감한 돌파 공격을 할 수 있는 틈이 생겼다. 에드워즈는 2쿼터에 3점슛 성공 없이 혼자 11득점을 해내며 경기를 뒤집는 데 앞장섰다.
하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에드워즈의 진가는 3쿼터에 드러났다. 에드워즈는 3쿼터 아껴두던 3점슛을 폭발시켰다. 슛이 들어가자 자신감이 생겼는지, 거침없이 슛을 쏘아올렸고 던지는 족족 공은 림을 갈랐다. 5개 시도, 4개 성공. 에드워즈가 3쿼터에만 17득점을 터뜨리고 전반 잠잠하던 테리까지 3쿼터 3점슛 3개를 성공시키자 경기 흐름이 급격히 KGC쪽으로 넘어왔다.
하지만 테리가 무리한 드리블을 시도하다 어이없는 실책을 저질렀고, 공격 코트쪽에 있던 이정현이 속공을 치고 나간 뒤 극적인 동점슛을 성공시켜 경기는 연장에 들어갔다.
이정현은 연장 종료 1분여 전 결정적 3점슛을 터뜨리며 경기를 끝낼 뻔 했다. 하지만 KGC 김철욱의 동점 미들슛으로 경기는 2차 연장으로 흘렀다.
2차 연장에도 이정현은 건재했다. 이정현은 2차 연장 100-98을 만드는 귀중한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어진 100-100 동점 상황에서 브라운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브라운은 점수차를 6점으로 벌리는 바스켓 카운트까지 성공시키고 포효했다.
이정현은 3점슛 4개 포함해 35득점, 브라운도 39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전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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