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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이 7연패에서 벗어났다.
사뭇 다른 분위기의 두 팀이었다. 홈팀 삼성생명은 일찌감치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한 상태. '베테랑' 김한별을 휴식 차원에서 제외하는 여유를 가졌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신한은행은 1승이 간절했다. 올 시즌 단 4승에 그친 신한은행은 7연패 중이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한엄지,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득점포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20-17 상황에서 먼로와 김연희의 연속 득점을 묶어 28-17로 달아났다.
후반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신한은행이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휴식 차원에서 벤치에 있던 배혜윤까지 투입했지만, 분위기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먼로가 3쿼터에만 7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에 앞장섰다. 신한은행이 68-51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쿼터,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연속 5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연속 스틸로 공격 기회를 잡았다. 당황한 신한은행이 작전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신한은행은 먼로가 연달아 자유투를 얻어내 점수 차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양인영과 하킨스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신한은행이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용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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