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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배 감독의 쓴소리 "경기, 전혀 되지 않았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2-24 19:01


용인 삼성생명의 임근배 감독. 사진제공=WKBL

패장 임근배 용인 삼성생명 감독이 쓴소리를 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2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인천 신한은행과의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75대87로 패했다. 삼성생명(18승14패)은 2연패에 빠졌다.

일찌감치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한 삼성생명은 PO 모드로 경기에 나섰다. 베테랑 김한별을 체력안배 차원에서 제외했다. 배혜윤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대신 어린 선수들 위주로 경기에 나섰다. 임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경기 뒤 임 감독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스타팅으로 나간 선수들에게 기회를 잡고 하라고 했다. 그런데 상대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내줬다. 전혀 경기가 되지 않았다. 왜 부담을 갖고 하는지 모르겠다. 100개 쏴서 100개 안 들어가는건 어쩔 수 없다. 그런데 머릿속이 복잡한지 던지지를 않는다"고 쓴소리를 했다.

외국인 선수 티아나 하킨스에 대해서도 "사실 하킨스의 몸상태를 올려야 해서 슛을 하라고 했다. 하지만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열심히는 하려고 하는데, 원래 포스트업 하는 선수가 아니라 이제 배우고 있다. 자신감이 떨어져서는 안된다. PO에 가서 해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혼자 22점을 해결한 박하나에 대해서는 "점수 차이가 너무 벌어지면 안 됐다. 원래는 20분 정도 뛰게 하려고 했는데, 골을 넣은 선수가 필요해서 많이 뛰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28일 청주 KB스타즈와 격돌한다.


용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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