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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는 로드, 공격은 팟츠. 조합이 좋았다."
이날 승리에 대해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15일의 휴식기를 이후 첫 경기라 내용면에서 걱정했지만, 우리가 준비한 수비와 그에 따른 속공, 세컨드 리바운드에 의한 공격 등이 다 잘됐다. 또 찰스 로드가 많이 달려줘서 나머지 선수에 의한 파생공격도 잘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유 감독은 "미스매치를 잘 활용하지 못한 점이나 턴오버가 많이 나온 건 아쉽다. 더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감독은 이날 승리의 수훈갑이 두 외국인 선수를 칭찬했다. 이날 단신 외인선수 기디 팟츠는 승부처인 3쿼터에서만 20점을 몰아넣는 등 33득점으로 활약했다. 또 장신 외인 찰스 로드는 득점은 12점에 그쳤으나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특히 경기 초반 강력한 골밑 수비력으로 블록슛을 5개나 기록하며 철옹성 역할을 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시리즈 전망에 대해 "단기전인 만큼 분위기가 왔을 때 총력으로 임해야 할 것 같다. 3차전에서 끝낼 수 있다는 것 보다 그러길 바라는 마음이다. 감독이라는 직업상 4, 5차전을 예상하고 운영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LG보다 유리한 상황이라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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