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재근기자] 허재, 하승진, 전태풍 이 세 사람이 다시 뭉칠 수 있을까? KCC의 제2 황금기를 이끌었던 세 사람이 다시 재회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무대는 농구가 아닌 예능이다.
|
|
|
|
|
|
하승진에게 허재는 '상남자'다. KCC 시절 허재의 리더십에 존경을 표했다. 그런데 얼마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허재 감독님이 1년째 전화를 안 받는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일종의 공개 구애다. 전태풍은 허재를 '무서웠지만 알고 보면 물렁물렁(허당?) 했던'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레이저 눈빛을 맞아가면서도 자유롭게 농구 했던 KCC에서의 3년이 가장 즐거웠던 순간이라고 회상했다. 황금기를 함께 보냈던 세 사람이 다시 뭉칠 찬스가 돌아왔다.
|
P.S. 예능에서 인기를 얻는 농구스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반면 그들의 고향인 프로농구에서는 점점 스타를 보기 힘들다. 요즘 어린아이들은 서장훈, 허재는 알지만 현역 농구선수는 잘 모른다. 모든 구단이 승리만을 목표로 숨이 차게 달려왔는데 선수 개개인의 기량은 왜 점점 떨어지는 걸까? 하승진과 전태풍은 지금의 한국 농구에 대해 "이젠 변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허재도 "스타가 나오지 않는 현실에 대해 농구인들이 반성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