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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틀려도 괜찮아, 응용을 해야지!"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곳은 단연 경기장 안이었다. 고산지대 특성상 체육관 안은 20대 안팎으로 서늘했지만, 선수들의 얼굴은 '땀 범벅'이었다. 서킷과 인터벌을 섞은 고강도 훈련으로 몸을 푼 선수들은 압박 수비 훈련으로 정점을 찍었다.
잠시 숨을 고른 선수들은 코트 훈련에 돌입했다. 4명 혹은 5명의 선수가 팀을 꾸려 가상의 공격을 펼쳤다. 돌파, 스크린, 속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준비한 공격을 마무리했다.
이날 전 감독은 선수들에게 지시하지 않았다. 대신 어색한 부분이 있으면 선수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선수들의 답에 위치를 조정하고 폼을 잡아줄 뿐이었다.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가야 한다는 이유였다. 치열했던 120분의 훈련. 선수들의 체감 온도는 30도를 훌쩍 넘었다.
태백=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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