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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승리에도 반성, 진 안 "막판 집중력 부족-목표는 파울 줄이기"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8-16 14:39


사진제공=WKBL

[청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반성해야 한다."

승리의 히어로 진 안(부산 BNK)의 말이다.

최윤아 코치가 감독 자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부산 BNK는 16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96대83으로 승리했다. BNK는 창단 첫 박신자컵 정상을 향해 달려간다. BNK는 지난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의 히어로는 단연 진 안. 선발 출격한 진 안은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며 팀이 분위기를 띄우는 데 앞장섰다. 진 안은 이날 30분38초 동안 27점-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뒤 진 안은 "마지막에 상대에게 너무 많은 외각 기회를 줬다. 반성해야 한다. 다들 리바운드를 열심히 하려고 한 것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진 안은 이번 대회 전까지 박신자컵에서 332점-20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신자컵 통산 득점과 리바운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득점보다는 리바운드에 더 신경 쓰고 집중해야 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진 안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얻고 싶은 게 많다. 가장 큰 것은 핸드체킹. WKBL은 새 시즌 핸드체킹 관련 경기 규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진 안은 "공격은 유리한데, 수비에서는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다. 이 대회를 통해서 내가 파울 많이 하는 부분을 수정해야 한다. 이번 대회 목표는 파울을 줄이는 것이다. 확실히 연습 경기와는 차이가 있다. 앞으로는 손과 팔을 잘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 시즌부터 파울 많이 불릴 가능성이 있기에 정말 열심히 훈련한다. 훈련 1시간 전에 양지희 코치님과 꼭 함께 훈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BNK는 17일 대구시청과 격돌한다. 진 안은 "우승이라는 목표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청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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