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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LA 클리퍼스의 서부 4강 탈락은 충격이었다. 대 실패였다. 3승1패로 거의 다 잡았던 시리즈를 놓쳤다.
특히 골밑에서 몬트레즐 헤럴, 이바카 주바치는 니콜라 요키치 한 명에게 철저하게 당했다. 골밑 수비 보강이 없다면, LA 클리퍼스 차기 시즌의 우승 확률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공격에서도 마찬가지다. LA 클리퍼스는 매우 단순한, 상대가 예측 가능한 농구를 했다. 정규리그 30개 팀 중 패스횟수 22위, 어시스트 22위를 기록했다. 공격의 유기성이 떨어졌다. PO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CBS 스포츠는 24일 '클리퍼스가 비시즌에 필요한 요소들은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던졌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포인트가드, 그리고 수비형 센터의 영입에 대해 분석했다.
일단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포인트가드는 크리스 폴이다. 밀워키 벅스가 아데토쿰보를 잡는다면, 크리스 폴 영입에 적극적일 수 있다. 올 시즌 크리스 폴은 여전한 경쟁력을 보였다. 특히 PO에서 조립능력, 그리고 클러치 능력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클리퍼스에게도 필요한 요소다.
하지만, 샐러리캡의 문제가 있다. 트레이드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몬트레즐 헤럴, 랜드리 샤밋 등을 이용한 트레이드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 입장에서는 두 선수의 포지션에 스티브 아담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라는 좋은 선수들이 있다. 때문에 트레이드도 쉽지 않다. 가장 유력한 대안은 LA 레이커스에서 뛰는 라존 론도다. 올 시즌 PO에서 매우 좋은 경기 조립 능력을 보여준다. 이밖에, 프레드 밴블릿(토론토), 리키 루비오(피닉스)도 있다. 또, 트레이드를 통해 에릭 블레소를 데려오고 랜드리 샤밋을 내주는 방법도 있다. 데니스 슈뢰더, 데릭 로즈 등도 물망에 오를 수 있다.
LA 클리퍼스가 더 시급한 문제는 수비형 센터다.
기존, 몬트레즐 헤럴과 이바카 주바치로는 플레이오프에서 한계가 있다. 게다가 해럴의 경우 클리퍼스의 지금 구조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유력한 대안으로 드와이트 하워드가 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로 풀린다. 데릭 페이버스, 마크 가솔, 애런 베인즈 등이 있고, 트리스탄 톰스도 물망에 오른다. 여러가지 옵션과 트레이드 선택지가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오클라호마시티의 스티브 아담스를 헤럴과 트레이드하는 방향도 가능하다. 단, 닥 리버스 감독의 거취 문제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현지에서는 명감독으로 평가를 받지만, 올 시즌 PO에서 전술 대처능력은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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