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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KB스타즈 박지수가 올 시즌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동시에 역대 최다인 7관왕을 휩쓸었다.
박지수는 25일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리브앤모바일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예견된 MVP 수상이었다. 박지수는 올 시즌 전 경기 더블더블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올 시즌 30경기 출전, 평균 33분57초를 소화한 그는 경기당 평균 22.3득점, 15.2리바운드, 4.0어시스트, 2.5블록슛을 기록했다. 상금 500만원.
박지수는 정규리그 MVP 뿐만 아니라 득점상, 블록상, 리바운드상, 2점 야투상, 윤덕주상 수상에 베스트 5까지 오르면서 7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박지수는 "KB 식구들에게 항상 감사하다.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는데, 포스트시즌에서는 꼭 우승을 차지해 당당하게 MVP를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베스트 5에는 박지수(센터)를 비롯 신지현(하나원큐) 박지현(우리은행·이상 가드) 김소니아 (우리은행)김단비(신한은행·이상 포워드)가 이름을 올렸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가드진에서 당당하게 베스트 5에 뽑힌 신지현은 "그동안 기대를 많이 해 주셨는데, 항상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했다. 그동안 '미모'로 화제가 많이 됐었던 신지현은 올 시즌 하나원큐의 코어로 성장하면서 경기력도 완벽해졌다.
지도상은 우리은행을 정규리그 2연패로 이끈 위성우 감독이 차지했다. 위 감독은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김정은이 가장 고맙다. 상금으로 선물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또, 신인상에는 하나원큐의 강유림이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포카리스웨트 MIP는 김소니아, 우수 수비선수상은 김단비, 최우수 심판상은 유상호 심판이 각각 받았다. 또, 식스우먼상은 구 슬(BNK썸) , 모범 선수상은 이경은(신한은행), 프런트상은 김병천 KB스타즈 사무국장이 차지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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