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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우리가 마지막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지완이 경기를 끝냈고, 그 전 위기 상황에서는 유현준이 연속 3점슛에 천금 스틸까지 엄청난 활약을 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시소 게임을 할 수 있었던 건 이정현의 영향이 컸다. 이정현은 이날 팀 최다인 26득점을 기록했다. 송교창이 빠진 가운데 득점 뿐 아니라 경기 리딩까지 하느라 바빴다.
이정현은 경기 후 "우리팀과 경기만 하면 상대 슛이 다들어간다. 오늘도 상대 아셈 마레이를 막기 위해 더블팀을 하고, 한쪽 외곽을 버리는 수비를 했는데 정희재가 인생경기를 하더라. 하지만 우리팀 선수들이 마지막 조금 더 집중력 있게 경기를 해 승리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정현은 이날 경기 3쿼터 '앙숙' 이관희와 또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관희와의 충돌에 이정현이 쓰러졌고, 이관희는 이정현의 헐리웃 액션이라는 듯 황당해했다. 두 사람은 이날 서로 26점씩 주고받으며 뜨거운 개인전까지 벌였다. 이정현은 "나는 아무 것도 한 게 없다.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전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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