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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뜻깊었던 '만수' 유재학 감독의 개인통산 700승 기념 행사.
유 감독은 12일 열린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이끌며 통산 700번째 승리를 따냈다. 1998년 인천 대우의 감독으로 데뷔한 유 감독은 24시즌째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1217경기를 치르며 700승517패 승률 5할7푼5리를 기록중이다. 700승은 KBL 역대 최초 기록이다. 역대 승수 2위는 전주 KCC를 이끄는 전창진 감독의 491승이다. 감독으로서 웬만한 기록은 모두 유 감독이 최초 수식어를 달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LG전은 원정 경기였기에, 이날 DB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기념식이 열렸다. 유 감독과 선수들이 코트 중앙에 도열한 가운데 전광판에 유 감독의 아내와 딸, 그리고 아들의 영상 편지까 깜짝 공개됐다. 유 감독도 전혀 몰랐는지, 뚫어져라 전광판을 응시했다. 가족들은 24년째 현장에서 감독으로 일하는 유 감독에게 사랑과 존경의 인사를 건넸다.
울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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