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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단독 2위를 질주했다.
전반은 대등했다. 신한은행은 김연희 곽주영이 있지만, 골밑의 높이가 좋은 팀은 아니다. 하나원큐 입장에서 매치업은 대등했다.
신지현을 중심으로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었고, 주효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곽주영 등 실책이 많았다.
단, 3쿼터부터 신한은행은 정예 멤버를 집중 투입하기 시작했다. 반면, 하나원큐는 체력적 부담감이 있었다. 스크린 플레이가 사라졌고, 신한은행의 수비에 무리한 1대1 공격이 많았다. 절정의 슈팅 감각을 가진 신지현이 3점포로 대응했지만, 신한은행의 조직적 움직임에 의한 공격을 막지 못했다.
결국, 신한은행은 역전에 성공했다. 트랜지션이 제대로 작동하자, 하나원큐 수비에 균열이 생겼다. 유승희의 딥 3가 림을 관통했다. 56-52, 신한은행의 리드. 유승희가 다시 골밑 돌파, 이경은의 3점포까지 터졌다. 3쿼터 막판 한채진이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주도권을 잡은 신한은행은 4쿼터 김단비의 바스켓 카운트 3점 플레이와 강계리의 코너 3점포까지 터지면서 75-59, 16점 차 리드. 사실상 승패를 결정지었다.
신한은행은 이경은이 25득점, 유승희가 14득점, 김단비가 17득점을 집중했고,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23득점, 양인영이 11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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