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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더블더블' KCC, '6년 만에 40점대 불명예' 41점 LG 제압(종합)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2-01 16:52 | 최종수정 2022-02-01 16:52


사진제공=KBL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전주 KCC가 창원 LG를 단 41점으로 묶으며 승리했다. 패배를 기록한 LG는 불명예 기록도 작성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63대41로 승리했다. KCC(14승23패)는 패배 위기에서 벗어나며 중위권 도약에 한 발 다가섰다. 라건아가 13점-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LG(16승21패)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올 시즌 최저 득점을 기록하며 불명예 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1월10일 수원 KT가 기록한 53점이다. 참고로 40점대 경기는 2016년 2월2일 울산 현대모비스가 기록한 49점 이후 무려 6년 만의 일이다.

하위권 두 팀의 대결이었다. 1승이 간절한 상황이었다. 초반 분위기는 LG가 좋았다. LG는 1쿼터 이재도 이승우, 아셈 마레이가 고르게 활약하며 19-9 리드를 잡았다. KCC가 2쿼터 분위기를 바꿨다. 상대의 실수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준범 김지완 정창영 등이 고르게 공격하며 점수를 쌓았다. LG의 공격은 무척이나 저조했다. 2쿼터 10분 동안 단 2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KCC가 23-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KCC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면 LG가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LG는 잦은 실수로 흐름을 끊었다. 3점슛 성공률도 저조했다. 3쿼터에 10개를 던져 단 한 개를 성공했다. 설상가상으로 정희재가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떠났다. 승기를 잡은 KCC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차근차근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같은 시각 울산 현대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7대68로 제압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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