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가 스펠맨의 부재에도 불구, 국내 선수들의 맹활약을 앞세워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잡아내며 4강 플레이오프(이하 PO)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20-20으로 1쿼터를 마친 KGC는 2쿼터에서 조은후를 교체 투입해 변화를 주고, 오세근의 적극적인 리바운드를 앞세워 44-37, 6점차로 리드한 채 전반을 끝냈다.
하지만 KGC만 만나면 힘을 냈던 한국가스공사는 역시 만만치 않았다. 두경민, 김낙현, 앤드류 니콜슨 등 이른바 '두낙콜 트리오'를 앞세워 무섭게 추격전을 펼치며 58-57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게다가 KGC는 변준형이 3쿼터 초반 발목 부상을 당해 벤치로 물러나며 이날 최대 위기를 맞았다.
먼로가 20득점-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양희종이 15득점 그리고 문성곤(13득점-13리바운드) 오세근(13득점-10리바운드) 등 3명의 선수가 더블더블을 올리며 동료의 공백을 잘 메웠다. 두 팀의 2차전은 1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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