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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오프시즌에 실시한 훈련 성과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청주체육관에서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를 개최한다. 주로 식스맨 혹은 신예 선수들이 나서는데다, 아직 훈련 기간이라 정상급 경기력은 아니지만 다가오는 시즌에 주전급으로 발돋음 하기 위한 미래 스타들의 경연장이기에 매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WKBL 6개 구단을 비롯해 U-18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대학 선발팀, 대만 여자 프로농구팀 케세이라이프 등 총 9개팀이 출전한다. 케세이라이프의 경우 지난 2019년 대회에 나섰던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이후 3년만에 역대 두번째 해외 초청팀 자격으로 나선다.
A조에는 KB스타즈, 하나원큐, 케세이라이프로 짜여지고 B조는 BNK썸, 우리은행, 대학선발 그리고 C조는 신한은행, 삼성생명, U-18 국가대표팀으로 구성됐다. 3개 조별로 풀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위가 4강 토너먼트로 직행하고, 조 2위 3개팀 가운데 승수와 골득실로 마지막 1개팀을 가린다. 26~28일 조별 예선에 이어 30일 4강전, 그리고 31일 3~4위전과 결승전이 치러진다.
한편 WKBL은 이번 대회에서 '감독 챌린지'와 '파울 챌린지'를 시범 적용한다. '감독 챌린지'는 각 팀 감독들이 경기 중 1회에 한해 터치아웃, 잔여 경기 시간 확인, U-파울 여부 등의 내용을 요청하는 규정이다. 또 '파울 챌린지'는 4쿼터 1회에 한 해 파울에 관해 더 자세한 확인을 원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조별 예선에서 적용을 한 후 내용을 보완, 올 시즌부터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