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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기도)=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끈끈한 원팀' 코웨이 블루휠스가 '한일 에이스' 초카이-김동현의 제주 삼다수를 꺾고 2년 만에 휠체어농구 챔피언 왕좌를 탈환했다.
1쿼터 제주 삼다수 김동현의 슈팅이 잇달아 작렬하며 6-2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후는 코웨이의 독주였다. 양동길의 슈팅이 림을 꿰뚫으며 6-4로 추격하더니 양동길의 어시스트에 이은 곽준성의 슈팅 성공, 6-6, 균형을 맞췄고 김상열이 역전에 성공한 후 3연속 득점까지 성공했다. 12-6으로 앞서나갔다. 양동길이 초카이와 김동현의 패스줄을 끊어낸 후 곽준성이 득점, 14-6까지 앞서나갔다. 제주 삼다수 김동현의 만회골로 따라붙었지만 오동석의 3점포가 작렬하며 17-8, 9점 차까지 벌렸다. 17-10에서 제주 삼다수가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코웨이의 기세를 막기 어려웠다. 21-12로 1쿼터를 마감했다. 초카이는 득점하지 못했다.
2쿼터 초반 제주의 실수가 잇달았다. 양동길이 골밑을 뚫어내며 25-12, 13점 차로 달아났다. 제주의 긴박한 타임아웃 직후 추격의 불씨를 당겼으나 좀처럼 점수 차가 줄어들지 않았다. 1-2차전 평균 32득점을 기록한 초카이가 2쿼터 중반까지 침묵했다. 관중석에서 초카이를 응원하는 "랜시 감바레!" 구호가 터져나왔다. 3분24초, 초카이의 3점포가 작렬했다. 첫 득점. 27-18. 코웨이는 4분 김상열 대신 윤석훈을 투입해 체력을 안배했다. 코웨이의 역습 불발 후 4분41초, 제주 김동현이 득점에 성공하며 27-20, 7점 차로 줄어들자 김영무 감독이 흐름을 끊고자 첫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김동현의 자유투 성공 직후 강력한 올코트 프레싱이 진행됐지만 김호용, 윤석훈의 연속골이 터지며 다시 31-21, 10점 차가 됐다. 그러나 2쿼터 막판 코웨이의 실책을 틈타 제주가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윤석훈의 치명적인 U파울 직후 초카이의 자유투로 31-27, 4점 차까지 줄었다. 이후 제주의 분위기가 급속도로 살아나며 32-31, 1점 차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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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57초를 남기고 코웨이가 61-60, 단 1점 앞선 상황, 김호용의 2점포가 작렬했다. 63-60, 3점차, 30초를 남기고 초카이의 3점포가 불발된 후 남은 20여초를 코웨이가 노련하게 운영했다. 마지막 공격권, 김영무 코웨이 감독이 마지막 작전타임을 외쳤다. 김호용이 마지막 자유투를 침착하게 해결하며 66-60. '리그 3위팀' 코웨이가 '리그 우승팀' 제주를 꺾고 창단 우승을 확정지었다. 명불허전, 뜨거운 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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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기도)=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