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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4연승? 의미없다."
올시즌 4번째 맞대결에 2연패 뒤 2연승한 삼성은 올시즌 팀 최다 4연승의 기쁨도 누렸다. 삼성의 4연승은 1478일 만이다. 삼성은 2020~2021시즌이었던 지난 2020년 12월 4연승을 한 적이 있다.
이후 만년 최하위였던 삼성으로서는 의미있는 기록이지만 김 감독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는 "4연승의 원동력? 의미를 안 두는 게 원동력이다. 우리는 세워놓은 목표, 그 숫자만 보고 있다"면서 "4연승은 보이지도 않고 아무 의미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날 승리에서 다른 의미도 부여했다. "선수들이 확실히 원팀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승리도 기쁘지만 동료의 득점을 기뻐하고 축하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좋았다."
삼성은 이날 승리를 얻었지만 걱정도 추가했다. 이원석이 4쿼터 중반 왼 발목을 고통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나간 것.
김 감독은 "부상이 가볍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먼저 서울로 올려보내 내일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며 걱정스런 표정이었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