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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결국 한계를 이겨냈다."
이미 3위를 확정지으며 이날 12명의 선수들을 로테이션으로 돌린 삼성생명의 다소 여유있는 경기 운영 덕도 있었지만, 코 부상에도 불구하고 29득점을 쓸어담은 강이슬을 비롯해 반드시 승리해 자력으로 PO에 오르겠다는 KB 선수들의 의지가 승리를 불렀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사실 박지수가 해외 진출을 하며 최하위까지 점쳐졌던 힘든 상황을 딛고 선수들이 끝내 플레이오프까지 밀어 올렸기에 너무 감격스럽다"며 기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축하를 돌린다. 그리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스태프들과 사무국에도 너무 감사를 드린다.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공을 돌렸다.
김 감독은 "2년 전 박지수가 부상을 당했을 때 선수들이 결국 플레이오프에 탈락하면서 이번에는 이를 악무루고 명예회복을 해서 인정을 받고 싶어했다"며 "플레이오프 상대인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와 함께 베테랑 위성우 감독님이 계시기에 정말 어려운 상대이다. 결과는 모르겠지만, 끈끈하고 열심히 하며 즐거운 농구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