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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별은 불가피하다!" 피닉스, '지구 1옵션' KD와 올 여름 결별 불가피. 美 매체 "유력한 차기 행선지 휴스턴"

류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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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03 10:56


"결별은 불가피하다!" 피닉스, '지구 1옵션' KD와 올 여름 결별 불…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결별은 불가피하다!" 피닉스, '지구 1옵션' KD와 올 여름 결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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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케빈 듀란트 결별은 불가피하다!"

미국 ESPN의 3일(한국시각) 보도다.

이 매체는 '듀란트 트레이드 루머가 계속 떠오르고 있다. 사실에 가깝다. 구단과의 결별은 불가피하다. ESPN의 수석기자 브라이언 윈드호스트는 NB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피닉스는 듀란트를 이번 여름에 트레이드할 것이다. 내부적으로 정해져 있는 사실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피닉스 선즈는 처참한 실패를 겪었다. 가장 강력한 1대1 매치업 능력을 지니는 듀란트. '지구 1옵션'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다. 어떤 팀을 꾸려도 공격 1옵션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데빈 부커와 강력한 원-투 펀치를 형성 하고 있다. 하지만, 팀 성적은 신통치 않다. 나머지 선수들이 너무 부진하다.

기대를 모았던 브래들리 빌은 부상과 부진으로 빅3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샬럿 호네츠에서 신예 빅맨 닉 리차즈를 데려왔다. 기복이 심하다. 호흡이 맞지 않고 기량의 한계점이 있다.

미국 ESPN은 '브래들리 빌과 트레이드 된 유서프 너키치의 영입은 실패로 돌아갔다. 피닉스의 미래는 암울하다. 미래의 1라운드 픽을 거의 잡지 못했고, 그들의 윈 나우 정책은 실패했다'며 '듀란트의 트레이드와 거기에 따른 리빌딩 외에는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 단, 올 시즌 서부 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젊은 팀 휴스턴 로케츠가 듀란트를 원하고 있다. 그들은 잠재력이 높은 신예들을 지니고 있고, 듀란트가 필요하다. 강력한 에이스가 필요하고, 트레이드로 피닉스가 신예들과 신인 지명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피닉스는 28승32패를 기록 중이다. 서부 11위다. 5할 승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서부는 유난히 강호들이 많다. 10위 댈러스가 32승29패, 5할이 넘는 승률이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7~10위 사이의 팀들이 플레이오프 2자리 티켓을 놓고 벌이는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한 마지노선이다.

문제는 피닉스의 경기력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객관적 전력이 떨어진다. 플레이오프에 우여곡절 끝에 들어간다고 해도 우승 확률은 많이 떨어진다.

반면 휴스턴은 37승23패, 서부 5위다. 젊은 선수들이 많고, 팀은 발전하고 있다. 올 시즌 뿐만 아니라 내년 시즌 우승을 노릴 수 있다. 듀란트가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다.

아멘 톰슨, 타리 이슨 등 젊은 유망주들이 즐비하다. 백업 자원들이 풍부하다.

피닉스는 올 시즌 샐러리가 1위다. 약 2억2000만 달러를 사용했다. 압도적 1위다. 듀란트는 올 시즌 약 5100만 달러를 받는다. 내년 시즌 확정 연봉은 5470만 달러다. 2025~2026시즌이 끝나면 FA로 풀린다.

피닉스와 듀란트의 올 여름 결별은 불가피해 보인다. 휴스턴 행을 택할 수 있을 지도 궁금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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