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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트레이드, 코비가 배경이었다. 美 매체의 충격 폭로. '맘바 멘텔리티'의 맹신. 돈치치 트레이드의 배경

류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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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06 11:08


세기의 트레이드, 코비가 배경이었다. 美 매체의 충격 폭로. '맘바 멘텔…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세기의 트레이드, 코비가 배경이었다. 美 매체의 충격 폭로. '맘바 멘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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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댈러스 매버릭스 루카 돈치치의 트레이드 배경에는 유명을 달리한 코비 브라이언트가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맘바 멘탈리티'가 핵심이었다. 단,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의 독단적으로 보일 수 있는 '신념'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6일(한국시각) 댈러스의 돈치치 트레이드에 관해 맹비난했다. 그 배경에는 해리슨 단장은 '맘바 멘탈리티'에 대한 맹신이 있었다고 했다.

지난달, 세기의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전 세계가 깜짝 놀랐다. 댈러스 절대 에이스 루카 돈치치, LA 레이커스 에이스 앤서니 데이비스가 트레이드로 팀을 바꿨다.

26세의 돈치치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전 세계 가장 농구를 잘하는 선수 중 하나다. 댈러스의 프랜차이즈로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올 시즌 르브론을 제치고 LA 레이커스의 에이스 역할을 한 강력한 빅맨이다. 매 경기 20-10을 할 수 있고, 리그 최상급 수비능력, 그리고 미스매치 디펜스의 1인자로 꼽힌다.

당시, 댈러스 니코 단장은 '수비가 챔피언십을 만들고 리그 최고의 수비수 앤서니 데이비스가 우리에게 더 나은 기회(우승)를 준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반면, 돈치치에 대해서는 철저하지 못한 자기 관리로 비판했다. 트레이드의 배경이었다.

실제, 댈러스는 돈치치의 트레이드에 대해 이미 계획했었다. 미네소타 앤서니 에드워즈가 첫번째 타깃이었지만, 불발됐고, 결국 앤서니 데이비스와 교환했다.


이 트레이드는 엄청난 비판을 불러 일으켰다. 댈러스 팬 사이에서 후폭풍은 거셌다. 게다가 현재 진행형이다.

카이리 어빙이 왼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이탈이 확정되면서, 또 다시 불거졌다.

미국 CBS스포츠는 '니코 단장은 유명을 달리한 코비 브라이언의 철저한 관리와 프로의식에 깊게 동의하는 인물이다. 돈치치는 그런 면에서 맞지 않았다. 트레이드 이후 댈러스가 돈치치를 선수로서 평가절하하고, 몸매 유지에 대한 그의 게으름, 록다운 수비수로서의 실패, 맥주를 마시며 여가 시간을 즐기는 그의 성향에 의문을 제기한 배경'이라고 했다.

단, 댈러스의 계획은 허점이 많다. 무리한 트레이드 주장의 근거다.

니코 단장은 '나에게 미래는 3~4년 후'라고 했다. 어빙과 데이비스를 중심으로 강력한 수비의 근간을 만들고, 우승에 도전하는 그림이다. 하지만,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다.

일단, 어빙이 내년 3월까지 없다. 내년 시즌 통째로 날려야 할 수도 있다. 게다가 올 시즌이 끝난 뒤 어빙은 FA 자격을 얻는다. 댈러스는 어빙을 잔류시켜야 할 지, 떠나보내고 다른 FA를 잡아야 할 지를 결정해야 한다.

앤서니 데이비스의 인저리 프론도 걱정해야 한다. 데이비스는 최근 2년간 LA 레이커스에서 비교적 건강하게 뛰었지만, 부상 이슈가 항상 있었던 선수다.

CBS스포츠는 '어빙의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니코 단장이 강조한 댈러스의 약 4년의 미래가 증발했다. 재활에 8~12개월이 걸릴 수 있고, 적어도 2026년 3월까지 출전할 수 없다. 다음 시즌 챔피언십 경쟁을 할 수 없다. 결국 데이비스가 33세, 어빙이 34세인 2026~2027시즌이 두 선수가 함께 뛸 수 있는 시즌이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완전히 건강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엄청나게 위험하다. 부상이 한 차례만 더 있다면 니코 단장의 계획은 완전히 물거품이 된다'고 했다.

이 매체는 '돈치치가 있다면, 이런 문제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된다. 댈러스의 단기게획은 이미 일그러졌고, 장기 전망은 더 나빠 보인다. 댈러스는 돈치치가 다른 팀(LA 레이커스)의 유니폼을 입고 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계속 성장하는 것을 그냥 지켜봐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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