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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사연 많은 두 팀, 안양 정관장과 원주 DB가 격돌했다. 두 팀은 10일 안양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대결을 벌였다. 1월 22일 4라운드 대결 이후 47일 만에 다시 만났다.
조니 오브라이언트(정관장)는 2021~2022시즌 DB의 유니폼을 입고 KBL과 인연을 맺었다. 올 시즌 정관장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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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마지막 쿼터, 정관장이 힘을 냈다. 그 중심에는 오브라이언트가 있었다. 득점은 물론이고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또한, 오누아쿠(DB)에게 U-파울을 이끌어냈다. 정관장은 4쿼터 시작 5분여 동안 17점을 몰아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DB는 무득점에 그쳤다. DB는 뒤늦게 스펠맨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정관장이 DB를 77대69로 제압했다. 7위 정관장(17승26패)은 6위 DB(19승25패)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오브라이언트가 19득점-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비 고메즈, 박지훈(이상 14득점) 배병준(13득점)도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DB는 스펠맨이 31득점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