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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한 서울 SK가 3연승을 달리며 홈에서의 우승파티를 더욱 빛냈다.
SK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서 85대79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3년 전 아쉬움도 털어냈다. 집 나가서 우승을 확정하고 안방으로 돌아와 신나게 우승 신고를 하고 싶었지만 경기 패배로 인해 머쓱했던 '악몽'이다.
지난 2022년 3월 31일 고양 오리온(현 고양 소노)과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2021~2022시즌 우승을 확정한 SK는 4월 3일 수원 KT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축하행사를 했다. 하지만 KT에 81대90으로 패하면서 살짝 김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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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독은 당시를 회상하며 "선수와 팬들 감정이 고조된 상황에서 축포를 터뜨려야 하는데, 막상 경기에 패하고 나니 우승에도 죄 지은 것처럼 분위기가 싹 가라앉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승리와 함께 경기 종료 직후 마련한 홈팬과의 우승 행사를 치르게 돼 활짝 웃을 수 있었던 전 감독이다.
이날 SK는 정규리그 우승을 기념하는 '으? 파티'를 마련했다. 경기 종료 후 정규리그 우승 세리머니를 팬들과 함께하고 이벤트를 선사했다.
선수들은 우승 기념 굿즈를 팬들에게 선물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외부 광장에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전시한 포토존을 운영, 팬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경기 입장 관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정규리그 우승 기념 백설기 떡을 무료로 나눠주는 등 잔치 분위기를 마음껏 즐겼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