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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무더기 테크니컬 파울,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 사태'에 연관됐던 선수들이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DB가 37-33으로 앞선 전반 종료 4분여 전이었다. 이관희가 속공에 나선 삼성의 이원석에게 갑작스럽게 거친 반칙을 저지른 것이 발단이었다. 화가 난 이원석이 이관희에게 다가가자 박인웅이 강하게 이원석을 밀쳤다. 이에 발끈한 구탕과도 대치했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이 몰려들면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현장에서 심판진은 이관희와 박인웅, 구탕에게 U-파울을 선언했다. DB 벤치에는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줬다. 충돌에 관여한 김시래 정효근(이상 DB) 최성모(삼성)에게는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경기 뒤 이관희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실 내가 이원석 선수의 팔꿈치에 먼저 맞아서 잡아당긴 것이다. 전날 경기도 그렇고, 심판 설명회를 요청하거나 구단 측에서 비디오를 보내는 등 조치를 할 때 돌아온 답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