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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전격 경질 덴버 말론 감독. 왜 절대 에이스 요키치가 시험대에 올랐을까

류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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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9 10:54


충격 전격 경질 덴버 말론 감독. 왜 절대 에이스 요키치가 시험대에 올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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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덴버 너게츠 명장 마이크 말론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충격적이다.

미국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9일(한국시각) 이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덴버는 빅 마켓이 아니다. 2년 전 말론 감독은 덴버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도 47승32패, 서부 컨퍼런스 4위에 올라 있다.

니콜라 요키치, 자말 머레이, 마이클 포터 주니어, 애런 고든이 있는 덴버다. 단, 비 시즌 강력한 전력 보강은 없었다. 올 시즌 성적은 준수하다. 예상보다 낮은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덴버는 흔들린다. 요키치의 강력한 하드 캐리에도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하다. 2옵션 자말 머레이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말론 감독은 덴버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감독이다. 10시즌 동안 471승327패를 기록했다. 덴버는 서부의 강호다.

말론 감독의 경질로 2가지 이슈가 발생한다.

팀의 절대적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까. 덴버는 포스트 시즌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라는 점이다.


덴버는 일단 올 시즌 수석코치 데이비드 아델만 감독 대행 체제로 간다.

미국 ESPN은 '덴버는 요키치가 있는 한 여전히 까다로운 팀이다. 하지만, 중요한 시점에서 감독을 경질했다. 최근 경기력을 보면 덴버가 1라운드를 통과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 리그 최하위급 수비력을 지니고 있고, 2옵션 자말 머레이가 건강하게 플레이오프에서 복귀할 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또 '니콜라 요키치가 거취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단, 말론 감독 대신 아델마 감독 대행이 요키치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정립시켜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고 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플레이오프 직전 말론 감독을 해고한 것은 팀의 역학과 경기력에 혼란을 줄 수 있다. 요키치를 중심으로 챔피언십 수준의 팀을 유지하는 데 투자하려는 경영진의 의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 특히 덴버는 사치세에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며 '말론 감독의 전격 경질은 팀의 리더십 구조를 불안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이 결정은 이번 여름 요키치의 덴버에 대한 결의와 신념을 시험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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