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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끝장 승부 다웠다. 연장 혈투 끝에 살아남은 팀은 마이애미 히트였다.
마이애미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 인 토너먼트 원정경기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를 123대114로 눌렀다.
새롭게 에이스로 떠오른 타일러 히로(30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앤드류 위긴스(20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는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했다. 팀의 간판 센터 뱀 아데바요(17득점, 11리바운드)도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간판 가드 트레이 영(29득점, 11어시스트) 다이슨 다니엘스(11득점, 10리바운드), 오콩우(28득점, 12리바운드)가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동부 9위로 마감한 애틀랜타는 9~10위전에서 시카고를 잡아낸 데 이어 8번 시드의 단판승부 애틀랜타전에서 극적인 업셋을 일궈내며 플레이오프 동부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초반 마이애미가 기세를 완벽하게 잡았다. 빅3의 고른 활약으로 전반 62-53으로 끝냈다.
백업진도 원활하게 돌아갔고, 결국 안정적으로 8~10점 차의 리드를 이어갔다.
애틀랜타는 만만치 않았다. 플레이오프에서 맹위를 떨치는 트레이 영의 3점포로 추격을 시작한 애틀랜타는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영의 지휘아래 다니엘스, 오콩우의 득점이 더해지면서 애틀래타가 대역전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끈적했다. 미첼의 3점포, 위긴스와 벤치에서 나와 더블더블을 기록한 하이스미스가 천금같은 득점을 했다.
결국 연장전에 돌입한 마이애미는 기세가 올랐다. 히로와 미첼의 3점슛, 위긴스의 득점으로 여유있게 앞서 나갔고, 결국 재역전 승리에 성공했다.
마이애미는 동부 1번 시드 클리블랜드와 동부 4강을 놓고 7전 4선승제의 혈투를 펼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