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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대미안 릴라드 공백은 너무나 컸다. 밀워키 벅스가 그리스 괴인의 맹활약에도 완패했다.
오히려 백업으로 나선 그린, 게리 트렌트 주니어, 케빈 포터 주니어가 10점 이상을 기록하면서 고군분투. 하지만, 인디애나의 화력을 막을 수 없었다.
인디애나는 파스칼 시아캄(25득점, 7리바운드) 마일스 터너(19득점, 5리바운드) 타이리스 할리버튼(10득점, 12어시스트) 앤드류 넴하드(17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고르게 활약했다. 벤치 에이스 베네딕트 매서린도 13득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밀워키는 대미안 릴라드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상태다. 플레이오프 합류가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나서지 못하고 있다. 1차전도 결장했다.
33-25로 1쿼터를 끝낸 인디애나는 2쿼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고르게 화력이 터진 인디애나는 67-43, 20점 차로 앞섰고, 가볍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3쿼터 밀워키가 추격을 했지만, 15점 차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전력 차이가 명확한 경기였다.
밀워키의 샐러리캡은 리그 6위다. 약 1억8597만달러를 쓴다. 아데토쿤보와 릴라드가 나란히 약 4878만달러를 받는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를 잡기 위해 많은 변화를 줬다. 릴라드를 데려왔고, 워싱턴에서 쿠즈마도 영입했다. 하지만, 릴라드는 부상, 쿠즈마는 이날 단 1득점도 하지 못했다.
아데토쿤보를 중심으로 윈 나우 정책이 흔들리고 있다. 정규리그 때부터 밀워키의 로스터는 논란이 많았다.
아데토쿤보는 2027~2028시즌까지 계약돼 있다. 단, 계약 마지막해에는 플레이어 옵션이 남아있다. 아데토쿤보가 잔류할 수도, 완전한 FA로 팀을 떠날 수도 있는 선수에게 유리한 옵션이다.
즉, 사실상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라고 봐야 한다.
아데토쿤보의 트레이드는 계속 이슈가 되고 있다. 그만큼 밀워키의 윈 나우 정책이 흔들리고 있다. 아데토쿤보 역시 우승 전력을 원하고 있다. 밀워키에 잔류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단, 동부 컨퍼런스 1차전 결과물만 놓고 보면 매우 실망스럽다. 릴라드가 본격적으로 합류하는 시점에서 경기력을 측정해야 한다. 하지만, 밀워키가 1라운드에서 탈락한다면, 아데토쿤보의 올 여름 트레이드 이슈는 더욱 거세질 공산이 높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