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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서울 SK가 챔피언결정전으로 간다. 통합우승을 향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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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2쿼터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유의 속공이 살아났다. 상대의 범실을 유도한 뒤 빠른 발로 득점을 만들었다. 빠른 공수전환은 덤이었다. SK는 내외곽에서 매서운 손끝을 자랑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KT는 휘청였다. 2쿼터 시작 6분여 동안 단 2득점에 그쳤다. KT의 2쿼터 야투율 성공률은 20%(4/20)에 그쳤다. 3점슛은 11회 시도해 하나도 넣지 못했다. SK가 45-22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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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쿼터, 워니가 다시 깨어났다. 다급해진 KT는 작전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KT는 허훈이 순식간에 3점슛 3개를 꽂아 넣으며 매섭게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52-61까지 추격했다. SK는 위기의 순간 역시나 워니가 나섰다.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상대의 기를 꺾었다. KT는 해먼즈가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며 어려움을 겪었다. SK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