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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1박 2일'이 새해에도 '믿보예'(믿고 보는 예능)의 위엄을 과시했다. 정신연령의 색다른 활용법부터 스릴 넘치는 새벽 조업 복불복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웃음 가득한 상황들로 시청자들에게 꿀잼을 선사했다.
이어진 '가요톱10' 퀴즈에서 멤버들은 추억에 젖어 들어 부저로 준 방망이를 마이크 삼아 떼창을 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냥 노래 한번 부르고 싶었어"라는 김준호를 시작으로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보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 것. 이때 멤버들은 "야야야야~ 쇼킹쇼킹~" 이라며 주주클럽의 '열여섯 스물'을 개성 넘치는 창법으로 부르며 흥을 폭발시키며 통제 불가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복불복 끝판왕인 새벽 조업을 걸고 스릴 넘치는 복불복 현장이 펼쳐져 보는 이들까지 마른 침을 꿀꺽 삼키게 만들었다. 잠자리 복불복 없이 전원 실내취침이라는 말에 깊은 불신을 가진 멤버들은 이어 도착한 설악항에서 "올해 여러분의 일복을 점쳐보기 위해서 총 세 번의 조업을 준비했습니다"라는 PD의 말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김종민의 예능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나이를 획득하기 위해 치열하게 게임에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주에 이어 연속 정신연령 막내에 등극한 김종민은 은단 세트와 밥 만을 획득해 침울해했다. 하지만 이때 정신연령 최고령인 데프콘의 꽃새우를 까주고 받은 매운탕과 밥을 맛있게 먹으며 만족하는 순수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새벽 조업 복불복에 들어가자 그는 "이 정도는 해줘야~"라며 '1박 2일' 10년차 경력으로 익숙한 듯 재빠르게 조업복을 착용해 대구조업을 면제 당했으나, 이어진 골인! 복불복 이름표에서 윤시윤의 손에 단박에 새벽 4시 도치 조업에 당첨홰 허탈감에 찬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만들었다.
한편,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해피선데이-1박2일'은 매주 일요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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