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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엠마 스톤(29)이 생애 첫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할리우드 최고의 '멜로퀸'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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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로맨틱 코미디, 공포 코미디 등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내던 엠마 스톤은 2012년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마크 웹 감독)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극 중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가 사랑하는 여자친구 그웬 스테이시 역을 맡았는데, 함께 연기한 앤드류 가필드와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팬들에게 '스파이더맨의 여자친구'로 유명세를 얻은 배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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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스톤은 '라라랜드'에서 계속된 실패로 좌절하다가도 끝내 꿈을 잃지 않는 배우 지망생 미아를 연기했다. 도전하는 작품마다 출연이 불발되는 상황 속에서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사랑에 빠지는 여인 미아를 완벽한 감정 연기로 소화해 전 세계 관객을 감동하게 했다. 두 눈 가득 절절하고 애틋한 미아의 감성을 담아낸 엠마 스톤은 '라라랜드'의 흥행을 견인한 일등공신이기도 했다. 여기에 수준급 노래 실력은 물론, 탭댄스 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스파이더맨의 여자친구'에서 명실상부 할리우드 최고의 '멜로퀸'으로 완벽히 진화한 엠마 스톤. 이제 엠마 스톤의 남은 과제는 내달 26일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다. 오는 24일 최종 후보가 발표되는 아카데미 시상식. 이변이 없는 한 엠마 스톤은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될 전망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꿰찬 엠마 스톤인만큼 아카데미 시상식 역시 수상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AFPBBNews = News1, 스포츠조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