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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직장 이야기를 내세운 두 코미디 드라마의 평가가 엇갈렸다.
25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2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연출 이재훈·최윤석, 극본 박재범)이 한 주 먼저 첫 방송을 시작한 MBC '미씽나인'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시청률 7.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2위로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온라인 반응은 시청률 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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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다. 남상미가 연기하는 카리스마와 리더십까지 고루 겸비한 TQ그룹 경리부 대리 윤하경이란 캐릭터는 불의에 맞서 상사에게 거침없는 말을 퍼부으며 정의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줬다."부장님이 괜한 걸로 트집만 안 잡으시면 저도 개길 일 없는데요"라고 매서운 직구 발언 등이 그러했다.
'김과장' 보다 한 주 먼저 방송을 시작한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연출 송현욱, 극본 주화미) 역시 직장 생활을 배경으로 한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 하지만 이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은 '김과장'과 전혀 다르다. 지난 해 tvN 역대 월화드라마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한 '또 오해영'(연출 송현욱, 극본 박해영)의 송현욱 PD가 메가폰을 들어 기대를 모았지만 방송 한 주만에 시청자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는 것. 첫 주 3%대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한 주만에 1%대로 추락한 것만 봐도 이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의 싸늘한 반응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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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S2 '김과장'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tvN '내성적인 보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