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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김재중이 21일 일본 나고야 가이시 홀에서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팬들은 김재중의 진심 어린 마음이 듬뿍 담긴 록 발라드 '서랍'을 들을 때는 두 손을 모으고 집중했고, 몽환적인 보컬색이 매력적인 'Run Away(런 어웨이)' 무대에서는 아낌없는 박수로 그를 응원했다. 특히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팝 펑크 곡 'Good morning night(굿모닝 나이트)'에서는"'한번 더"를 열광적으로 외치며 장장 5번에 걸쳐진 앙코르 무대에 흠뻑 빠져 즐기기도 했다.
'10년'을 테마로 한 대기실 토크에서 김재중은 엄마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10살 학생 팬의 사랑 고백에 "더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한편, 팬의 윙크 요청에 "이제는 쑥스러워서 잘 못 하겠다"고 하면서도 수줍게 윙크를 선보여 객석을 초토화 시키기도 했다. 이렇듯 3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열정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김재중은 공연을 마무리 지으며 "나고야에서의 3년 만의 라이브였는데, 그때보다 오늘이 더 행복한 추억으로 남은 것 같아요. 오랜만에 만나 즐겁고 행복했습니다"라는 인사를 건네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공연의 시작부터 끝까지 온전히 기립해 김재중의 공연을 즐기는 장관을 연출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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